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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미국인 기자가 서울의 지하철에 대해 '뉴욕보다 낫다'고 한 이유

우리에겐 지옥철로도 불리지만

Seoul South Korea - October 21, 2016: People commute by subway in Seoul South Korea.
Seoul South Korea - October 21, 2016: People commute by subway in Seoul South Korea. ⓒTkKurikawa via Getty Images

‘지옥철’로도 불리는 서울의 지하철에 대해 한 미국인 기자가 ‘뉴욕보다 낫다’며 감탄했다.

미국의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기자 케이트 테일러는 최근 ”서울의 대중교통을 일주일 동안 경험했다”며 장문의 후기를 전했다.

뉴욕에서 7년을 살았다는 그는 ”서울의 지하철이 뉴욕보다 청결, 편리함 등 거의 모든 면에서 더 좋다”고 평했다. 테일러는 국내 지하철이 빠르고 깨끗하고, 편리하며 저렴한 것은 물론 카카오맵이나 지하철 앱 등으로 지하철 노선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교통카드를 구입하고 사용하는 것도 어렵지 않았다고 했다. 또한, 지하철 내 상점과 자동판매기에 대해서도 신기해했다.

테일러는 열차가 플랫폼에 정차한 뒤에야 스크린 도어가 열리는 것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뉴욕에서는 매년 수십 명의 사람들과 휴대폰, 쓰레기가 지하철 트랙에 떨어진다”고 말했다.

승객들이 줄을 서서 열차에 탑승하는 것에 대해서도 ”뉴욕보다 훨씬 체계적”이라고 했다. 또한, 열차는 깨끗하고 조용했으며 노약자석과 임산부석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추위에 떨던 날, 열차의 따뜻한 좌석에 앉고 놀랐던 경험을 들려면서 ”뉴욕의 차갑고 딱딱한 지하철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하기도 했다. 무료 와이파이와 각종 표지판 등에 대해서도 감탄했으며, 버스에 대해서도 지하철만큼이나 직관적인 시스템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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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뉴욕 #버스 #대중교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