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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스폰서 검사' 김형준 사건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고발인 조사를 마친 상태다.

고교 동창 사업가로부터 금품과 향응 등 '스폰서'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형준 전 부장검사가 2017년 8월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500만원을 선고받은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고교 동창 사업가로부터 금품과 향응 등 '스폰서'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형준 전 부장검사가 2017년 8월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500만원을 선고받은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뉴스1

이른바 ‘고교 동창 스폰서 사건’으로 알려진 김형준 전 부장검사가 전관 변호사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에 따르면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김 전 부장검사와 검찰 출신 박모 변호사의 뇌물수수·공여 혐의 사건을 배정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김 전 부장검사의 ‘스폰서’로 알려진 김모씨가 경찰청에 직접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측은 지난 2016년 김 전 부장검사가 검찰 전관 변호사로부터 뇌물에 해당하는 약 4000만원의 금품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대검찰청은 특별감찰팀을 꾸려 김 전 부장검사와 박 변호사 사이에 돈이 오간 사실은 확인했지만 뇌물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다만 금전거래 자체는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김 전 부장검사를 해임했다. 

경찰은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으며, 필요한 경우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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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스폰서 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