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가 광주광역시 남구의 한 PC방 화장실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영아 살해 혐의로 23세 여성 A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5일 건물 3층에 위치한 PC방 화장실에서 출산 직후 탯줄도 떼지 않은 아기를 화장실 창문 밖으로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아기는 에어컨 실외기가 있는 3층 난간으로 떨어졌으나, 경찰과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져 있는 상태였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인근의 집으로 도망친 A씨를 붙잡았으나, 하혈 등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