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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치유가 백화점 귤 되팔이 의혹에 "가짜 뉴스"라며 발끈했다

본인 소유 계정 가운데 메인이 아닌 곳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유튜버 겸 사업가 치유
유튜버 겸 사업가 치유 ⓒ치유 인스타그램

유튜버 겸 사업가 치유가 한 백화점에 단독으로 납품되는 브랜드 귤의 택을 바꿔치기해서 되팔았다는 의혹을 해명했다.

치유는 5일 인스타그램에 ”제가 판매하는 귤이 ‘백화점에서 구매하여 택갈이 한 제품’이라는 루머가 떠돌고 있다”며 ”백화점의 높은 판매가의 제품을 구매해서 택갈이 하는 것은 마진이 남지도 않고 그렇게 할 이유가 없다”고 해명에 나섰다. 다만 치유가 이 글을 올린 계정은 치유의 본 계정이 아니다.

앞서 1월31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치유가 현대백화점 프리미엄 청과 브랜드 ‘H-SWEET’ 단독 납품 귤을 자신이 제주도 농장으로부터 받아 판매하는 것처럼 속여 되팔이했다는 의혹이 퍼졌다.

라이브 방송 도중 한 네티즌이 치유에게 산 귤에 ‘H-SWEET’ 스티커가 나왔다며 경위를 묻자 치유는 ‘우리 귤은 백화점에도 들어가는 고급 귤’이라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그러나 실제 해당 귤을 납품하는 제주도 농장주의 가족이 등장하고 백화점 관계자에 문의가 들어가며 일이 커지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5일 장문의 해명글을 남겼다. ‘현대백화점에 단독 납품하는 농장에서 몰래 귤을 받았나’라는 의문에는 ‘H-SWEET가 현대백화점 브랜드는 맞지만 농장을 소유하고 있는 건 아니다. 공급처가 같을 뿐’이라는 말로 일관했다.

또 해당 귤을 특정 농장으로부터 단독 공급받고 있다는 H-SWEET 측 관계자의 답변에는 ”담당자가 아닌 다른 직원의 실수”라며 ”현대백화점이 단독 계약한 농장이 아니다.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큰 곳”이라고 말했다.

문제의 H-SWEET 스티커에 대해서는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다”며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치유가 판매한 귤을 담은 박스가 다른 브랜드의 박스라는 지적에는 ”자사 브랜드 패키지가 없었기 때문에 기성 박스를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귤 택갈이 및 되팔이 의혹을 ‘거짓 의혹, 루머, 가십‘이라 칭했다. 기사화된 내용에 대해서는 ‘가짜 뉴스’라고 언급하며 ”단 한 번도 자신에게 인터뷰 요청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의혹과 해명과정을 지켜보던 네티즌들은 치유의 해명에 핵심이 빠졌다고 꼬집고 있다. 어느 농장에서 귤을 공급받는지만 밝히면 되는데 엉뚱한 해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치유 관련 논란들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한 네티즌은 치유가 최초 의혹시 ‘현대백화점에도 납품되는 럭셔리한 귤‘이라고 했다가 ‘효돈 농협 행복담원 귤’을 공급받고 있다고 말을 바꿨다고 밝혔다.

이 네티즌은 ”자신은 사기 친 걸 사기 쳤다고 하고 타당한 증거를 제시했는데 치유는 그렇지 못했다”며 ”운송장 하나 서울서 못 보여주다가 부랴부랴 제주도 가서 사진이나 찍고, 얼마를 주문했는지, 주문 날짜, 받은 날짜 하나 공개 못했다”고 치유의 해명이 부족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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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귤 #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