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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가 바른미래당 당직자들에게 욕설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당사자들은 ”모욕적이었다”는 반응이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당무를 거부한 당직자들에게 욕설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손 대표는 이와 관련한 질문에 ”그런 것에 답을 할 것이 없다”고 전했다.

5일 서울경제는 단독으로 손 대표가 지난 1월 31일, 인사동의 한 주점에서 당시 임재훈 사무총장과 이행자 사무부총장, 장진영 비서실장 등의 당직자들과 회동한 자리에서 욕설을 했다고 보도했다. 

ⓒ뉴스1

이에 따르면 자리에 참석한 한 당직자는 호남 의원들의 ‘최후 통첩’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를 들은 손 대표는 ”개X끼들”이라며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대표는 ”호남 의원들도 개X끼들, 다 나가라 그래라”고 말했으며, 당직자들을 향해 ”이 X끼들, 나 못 나간다. 대표 그만 못 둔다. 절대 못 나간다”고 외쳤다고 한다.

당사자들은 ”모욕적이었다”는 반응이다. 한 당직자는 ”선을 넘으셨다. 취하셨어도 할 말, 안 할 말이 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으며, ”여성 당직자는 욕을 듣고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고 말했다.

손 대표도 이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손 대표는 “그런 것에 답을 할 게, 드릴 말씀이 없다”며 “그날 술 한잔 먹고 있었는데 무슨 얘기를 했는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 서울경제(2020. 2. 5.)

한편 손 대표는 술자리 후 임 사무총장과 이 사무부총장 등 당무를 거부한 당직자들을 해임했으며, 곧바로 주요 당직자를 새로 임명했다. 이후 손 대표는 대안신당과 민주평화당 등과의 ‘3당 통합’을 조속히 추진할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사퇴 압박에 ‘3당 통합’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분석된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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