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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만찬' MC 교체 논란에 대한 KBS 시사교양국의 입장

시즌2에서는 현장성을 강화한다” ????

'거리의 만찬'
'거리의 만찬' ⓒKBS

2월 5일, KBS 2TV 시사 프로그램인 ‘거리의 만찬’ 새 시즌 MC로 시사평론가 김용민이 발탁되면서 시청자들이 거세게 반발했다. 박미선, 양희은, 이지혜 등 여성 MC들이 약자의 시선에서 시사 이슈를 풀어내 호평 받던 프로그램이 과거 성적 폭언을 한 사실이 알려진 남성 진행자로 바뀌는 것에 대한 지적이었다.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MC 교체를 반대한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하지만 KBS 시사교양국은 기존 선택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미디어오늘’의 보도에 따르면, KBS 시사교양국은 ”프로그램에 변화가 필요한 시기였고 현장성을 강화할 것이며 시즌1에서의 주제와 연결성은 그대로”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일부 기사에서 시즌1에서 여성과 관련된 주제가 많다고 강조를 하셨는데 ‘거리의 만찬’에서 다룬 주제는 여성 이슈 외에도 굉장히 다양한 주제였다”며 “소외계층을 주로 다뤘고, 시즌2도 같은 주제”라고 말했다. 단, ”시즌2에서는 현장성을 강화한다”는 게 관계자의 주장이다.

“스튜디오에 앉아서 하는 게 아니라 현장으로 직접 가고, 예를 들어 어떤 곳에서 파업하면 그 현장에 직접 가겠다. 현장에서 그들과 같이 식사하고 직접 현장을 보여주겠다. 특별한 성별이 현장에 부합한다는 이야기는 전혀 아니고, 눈에 띄는 변화가 필요했다.”

또한 제작진이 결정한 사항이며 시즌1의 MC들과도 원활하게 소통했다고 덧붙였다. 

2월 5일, ‘한겨레’에 따르면, KBS 측은 “시청자 청원에 올라온 부분에 대해서는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며 “오는 12일 열리는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관련한 공식적인 입장을 자세하게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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