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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씻기의 중요성을 한눈에 알려주는 아주 간단한 실험 (사진)

필요한 것은 지퍼백과 식빵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전문가들이 가장 추천하는 예방법은 ‘손 씻기’다. 그런데 손 씻는 게 뭐가 그리 중요한 걸까. 세균과 바이러스는 눈에 명확히 보이는 게 아니다 보니, 손 씻는 게 왜 그리 중요한지 잘 체감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이럴 때는 지난해 미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행한 과학 실험을 참고하자. 미국 아이다호의 디스커버리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행동 전문가 자랄리 맷캐프가 SNS를 통해 공개한 과학 실험은 한 어린이병원에서 소개하고 있는 세균 예방법이다. 자랄리가 한 실험의 구체적인 방법은 아래와 같다. 매우 간단하다.

1. 지퍼백과 식빵 여러 조각을 준비한다.

2. ‘만지지 않은 식빵‘, ‘더러운 손으로 만진 식빵‘, ‘비누로 손을 씻은 뒤 만진 식빵‘, ‘손 세정제로 씻은 뒤 만진 식빵‘, ‘노트북을 닦은 식빵’ 등 5종류로 분류한 뒤 각각을 지퍼백에 담는다. (**이 과정에서 변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할 것)

3. 시원하고 건조한 곳에 5개의 지퍼백을 교실에 붙여두고 학생들에게 변화를 관찰하도록 한다.

식빵들은 처음에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3~4주가 흐르면서 극명하게 차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아래에서 볼 수 있듯 가장 깨끗한 것은 (당연하게도) ‘만지지 않은 식빵‘이다. 그리고, ‘비누로 손을 씻은 뒤 만진 식빵‘은 ‘아무도 만지지 않은 식빵’ 만큼이나 깨끗함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더러운 손으로 만진 식빵에서는 곰팡이가 피어나며, 놀랍게도 노트북을 닦은 식빵도 곰팡이로 가득했다. 게다가 손 세정제를 사용한 식빵에서도 일부 면적에 곰팡이가 발견돼 역시 ‘비누로 손을 씻는 게’ 최고임이 확인됐다.

행동 전문가 자랄리는 버즈피드와의 인터뷰에서 ”왜 우리가 그토록 손을 씻으라고 말하는지 학생들이 이해하길 바랐다”며 실험을 진행한 후 학생들이 손 씻기의 중요성을 깨닫고 더 자주, 열심히 비누로 손을 씻게 되었다고 밝혔다. 참고로, 실험 당시 사용된 비누는 항균 전용 비누가 아닌 그냥 평범한 비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