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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가 이명희와 조현민이 조원태 회장 편에 섰다

3 vs.1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뉴스1

한진가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조원태 회장을 지지하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4일 오후 한진그룹은 대주주인 이명희 고문과 조현민 전무가 ”조원태 회장을 중심으로 현 한진그룹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한진그룹 대주주로서 선대 회장의 유훈을 받들어 그룹의 안정과 발전을 염원한다”면서 ”조현아 전 부사장이 외부 세력과 연대했다는 발표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조현아 전 부사장은 남동생 조원태 회장의 경영에 반기를 들며 KCGI, 반도건설 등과 손을 잡았다. 현재 조 전 부사장이 확보한 한진칼 지분은 32.06%다.

어머니와 여동생의 지분을 등에 업은 조원태 회장은 총 33.45% 한진칼 지분을 확보하며 조 전 부사장보다 우위에 섰다.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정기 주주총회는 다음달 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상정된다.

아래는 이명희 고문과 조현민 전무의 입장문 전문.

이명희와 조현민은 한진그룹 대주주로서 선대 회장의 유훈을 받들어 그룹의 안정과 발전을 염원합니다. 저희는 조원태 회장을 중심으로 현 한진그룹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지지합니다. 국내외 경영환경이 어렵지만, 현 경영진이 최선을 다해 경영성과를 개선하고 전문경영 체제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개선 노력을 기울여 국민과 주주, 고객과 임직원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는 한진그룹을 만들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외부 세력과 연대했다는 발표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으며, 다시 가족의 일원으로서 한진그룹의 안정과 발전에 힘을 합칠 것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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