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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원옥금 베트남교민회장을 영입했다

다문화 인권 분야 첫 번째 영입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 기자회견에서 16번째 영입인사인 원옥금 이주민센터 동행 대표(주한 베트남교민회 회장)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2.4/뉴스1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 기자회견에서 16번째 영입인사인 원옥금 이주민센터 동행 대표(주한 베트남교민회 회장)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2.4/뉴스1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15 총선 16번째 영입 인재로 원옥금 주한 베트남 교민회장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인재영입 발표식을 열고 ”다문화 인권 분야 첫 번째 영입으로 15년간 한국 이주 다문화가정과 이누노동자 권익 증진을 위해 활동해 온 현장 인권 운동가”라고 원 회장을 소개했다.

원 회장은 지난 1996년 베트남에서 한국 국적의 남편과 결혼해 다음해 입국했고, 1998년 한국 국적을 취득한 결혼 이주 여성 1세대이다.

그는 지난 2004년 주변의 이주 여성 상담을 시작으로 이주민 인권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후 이주여성 긴급전화상담, 이주민센터 동행 대표, 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 이사 등을 지냈다.

지난 2014년엔 재한베트남공동체를 결성해 대표로 활동했고, 2017년 주한베트남교민회 회장에 취임했다.

원 회장은 ”이주민이 더 이상 낯선 이방인이 아닌 당당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함께 살아가는 나라를 만들고 싶은 마음으로 정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디 출신이든, 지위가 무엇이든,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 존중받고 대접받는 나라, 모두의 사랑으로 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선 결혼 이주 여성으로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바 있는 이자스민 전 의원과 관련된 질문도 나왔다.

최근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정의당에 입당해 다시 한 번 화제가 된 이자스민 전 의원과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원 회장은 자신은 ”현장에서 활동해 온 활동가”라고 강조하면서 ”이주민 당사자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이해찬 대표는 ”한국인의 5%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에서 오셔서 한국인의 문화를 체득한 이주 한국인”이라며 ”이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드리고, 이분들의 권리를 찾으며, 이분들과 함께 한국을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며 원 회장의 입당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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