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미래한국당 대표로 추대된 한선교 한국당 의원이 오는 4·15 총선에서 비례대표 당선 목표가 “20석 정도”라고 밝혔다.
한 의원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AI 전문가, 미래를 볼 줄 아는 사람, 경제와 교육을 바로잡을 수 있는 전문가를 (비례대표 후보로) 염두해두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는 21대 총선에선 지역구가 253석, 비례대표가 47석으로 배분됐다. 한 의원이 목표라고 밝힌 비례대표 20석은 40%가 넘는 수준이다.
이번 총선에서 미래한국당은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자유한국당은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한 의원은 또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 ”대표를 수락하면서 황교안 당 대표로부터 비례대표 선출의 전권을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모(母) 정당인 한국당의 황교안 대표가 됐든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됐든 그 누구의 입김도 작용하지 못하는 비례대표 공천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황교안 대표나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비례대표 공천에 개입할 경우를 되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내 성격 모르나. (내가 통제가 안 돼)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반면 이런 내 스타일을 알기에 ‘딱 부러지게 잘할 거야’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고 답했다.
한 의원은 오는 5일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대표로 추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