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소속 한선교 의원이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대표직을 맡게 됐다. 한 의원은 오는 4·15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로, 불출마 상태로 대표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3일 뉴시스에 따르면 한 의원은 미래한국당 대표직을 수락했다. 한 의원은 ”황교안 대표로부터 제안을 받았고, 며칠간 고심 끝에 어젯밤에 결심하고 수락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미래한국당 창당 준비를 맡고 있는 원영섭 한국당 조직부총장은 “5일 전당대회를 열어 한 의원을 대표로 추대한다”고 밝혔다.
미래한국당은 불출마 선언을 한 의원들 위주로 창당될 예정이다. 한 의원은 한겨레에 ”앞으로 어떤 인물이 미래한국당으로 오느냐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4선인 한 의원은 지난 1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으며, 비례 위성정당으로 갈 일이 없다고 밝혔으나 한 달 만에 입장을 바꾼 셈이다. 한 의원은 오는 5일로 예정된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 이전에 탈당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