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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유진과 어머니가 밝힌 백종원과의 결혼 뒷이야기

채널A ‘아빠본색’에 함께 출연했다.

배우 소유진의 어머니가 딸과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과의 결혼을 처음에 극심히 반대했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는 소유진이 자신의 어머니 그리고 두 딸과 함께 여행을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유진은 어머니와 와인을 마시며 과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소유진의 어머니가 결혼을 극심히 반대했던 상황에 대해 말했다.

ⓒ채널A

소유진의 어머니는 “50살에 첫 손주를 보고 할머니가 됐다”라고 밝혔고, 소유진은 ”우리 남편은 48세에 결혼했지 않냐”며 백종원을 슬쩍 언급했다. 소유진은 ”아빠한테는 연애할 때 사진도 다 보여줬는데, 엄마는 항상 싫어했다”라며 어머니와 백종원을 불시에 만나게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채널A

소유진의 어머니가 백종원을 반대했던 건 소유진에 비해 나이가 너무 많고, 사업을 하기 때문이었다고. 당시 차를 타고 가던 중 백종원을 만나러 가는 자리라는 걸 알게 된 소유진의 어머니는 분노해 차를 타고 다시 돌아갔다. 소유진의 어머니는 ”집에서 펑펑 울었다. ‘어떻게 떼어내나’ 싶었다”라며 ”결국 면전에서 떼어야겠더라”고 만나게 된 계기에 대해 말했다.

이후 처음 만나게 된 백종원의 첫인상은 사진과는 달랐다. 어머니는 ”사진으로는 좀 뚱뚱했는데 실제로는 날씬하더라”라고 말했고, 소유진은 ”왜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했냐. 되게 잘생겼었지 않냐”고 물었다. 어머니는 ”되게는 아니고 사진 보다는 나았다”라며 ”지금은 백종원이 너보다 더 좋다. 나이차가 별로 안 나서 말이 잘 통한다”고 답했다.

ⓒ채널A

소유진과 어머니는 이후 백종원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소유진은 ”남편이 결혼하고 나서 매주 엄마와 아빠에게 식사를 대접해줬다. 그 땐 내가 철이 없어서, 부모님을 자주 만나려고 결혼한 게 아니라고 했었다”라며 ”남편이 4년 동안 식사대접을 했는데, 아버지 연세가 많으시니 주말마다 식사 대접을 하고 싶었다고 하더라. 아버지 돌아가신 뒤에 남편의 진심을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결혼하고 매주 그렇게 아빠를 안 봤으면 후회했을 것 같다”라며 ”남편이 아니었다면 내가 과연 그렇게 했을까 싶어서 고마웠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아래는 이날 방송 영상.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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