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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대권주자 2위' 여론조사 결과에 밝힌 입장

세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 김현유
  • 입력 2020.02.02 14:15
  • 수정 2020.02.11 16:35

윤석열 검찰총장이 자신을 ‘대권 후보 2위’로 명시한 여론조사에 대해 ”앞으로 나를 대통령 후보군에서 제외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월 31일, 세계일보는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여론조사(표본오차 ±3.1%p, 신뢰수준 95%, 응답률 10.1%)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위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32.2%)였고, 윤 총장은 2위(10.8%)였다. 3위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10.1%)였다.

ⓒ뉴스1

이에 대해 윤 총장은 ”국가의 형사법집행을 총괄하는 사람을 후보군에 넣는 것은 정상적인 국가 기능에 도움이 안 된다”며 ”지속적으로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는 검찰총장에 대해 정치적 여론조사를 하는 건 매우 부적절”하다는 뜻을 밝혔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복수의 대검찰청 관계자들은 해당 여론조사를 의뢰한 언론사에 이같은 설명을 전했으며, 앞으로 윤 총장을 대통령 후보군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전에도 윤 총장은 정치를 할 생각이 없다는 의견을 밝혀 왔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윤 총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으로부터 총선 출마를 권유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윤 총장은 ”정치에 소질도 없고 정치할 생각이 없어 거절했다”고 밝혔다.

위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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