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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2월 02일 12시 07분 KST

조국 딸 조민의 이름이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50주년 조형물에서 삭제된다

KIST가 전수조사한 결과 23명이 삭제 대상자로 확인됐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이름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50주년 기념 조형물에서 지워진다. 이름 삭제 기준인 ‘근무 기간이 1개월 미만이고, 급여를 받지 않았으며, 자진해서 퇴직한 경우’ 3가지에 모두 부합한다는 판단에서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KIST는 조형물심사위원회를 열고 본관 역할을 하는 L3 연구동 입구에 세워진 조형물에서 조씨를 포함한 총 23명의 이름을 지우기로 결정했다. ‘KIST’라는 글씨를 크게 새긴 이 조형물에는 최형섭(1920~2004, 2대 과학기술처 장관) 초대 KIST 원장을 필두로, 1966년 창설 이래 2016년까지 계약 형태로 KIST에 근무한 총 2만6000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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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는 KIST 조형물에 새겨진 조민씨의 이름 관련 질의가 나왔다.

KIST가 이 2만6000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23명이 삭제 대상자로 확인됐으며, 연구원에 두 번 출입한 것으로 확인된 조씨도 삭제 대상자에 포함됐다. 그런 조씨가 KIST 관계자에게 3주간 인턴으로 일했다는 근무 증명서를 발급받아 ‘허위 증명서’가 아니냐는 의혹이 지난해 나오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일부 의원들은 KIST 조형물에 조씨의 이름이 새겨진 게 타당하지 않다는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