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출신으로 배우 활동을 겸업 중인 최수영이 과거 음악방송 리허설 중 ‘온갖 귀찮음‘을 표현하는 모습으로 ‘유노윤호의 천적’이라는 별명을 얻은 것에 대해 해명했다.
1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OCN 주말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의 주연 최수영과 배우 진서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수영은 자신의 별명이 ‘유노윤호의 천적’이라고 말했다. 너무나 설렁설렁하게 리허설에 임한 자신의 모습을 열정 가득한 유노윤호가 보면 분노할 것이라는 이유였다.
앞서 지난 2015년, 소셜 미디어에서는 리허설에 임하는 최수영의 영상이 큰 화제가 됐다. 회색 후드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꽁꽁 싸맨 최수영은 리허설 내내 관절 하나 까딱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듯 설렁설렁 리허설을 진행했다. 리허설 이후 실제 무대에 선 최수영은 관절이 꺾일 정도의 열정을 보이긴 했지만, 이미 인터넷에서는 최수영의 영상 아래 ”대충 살자, 리허설에 임하는 수영처럼...” 등의 댓글이 달리는 등 하나의 밈으로 굳어져버렸다.
이에 대해 최수영은 해명했다. 최수영은 ”저 날 너무 더웠는데 선크림을 안 발라서 다 가리고 싶었다”라며 ”본 방송 때는 열심히 했다. 열심히 하는 게 맞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철 역시 ”드라이 리허설은 동선 체크 위주이기 때문에 굳이 열정적으로 할 필요가 없다”라며 ”하지만 유노윤호는 카메라 감독마저 눈치보게 하는 열정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최수영은 ”저 영상을 보고 창피했다”라며 ”그래도 사람들이 재미있게 봐 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아래는 관련 영상.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