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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2월 02일 11시 36분 KST | 업데이트됨 2020년 02월 02일 14시 04분 KST

2일 확인한 13, 14, 15번째 환자 감염 경로

현재 동선을 파악 중이다

뉴스1
세계보건기구(WT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에 대해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31일 시민들이 서울 송파구 송파보건소 입구에 마련된 열화상 감지카메라를 지나고 있다. 2020.1.31

2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3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확진 환자가 15명으로 증가했다.

13번째 환자

우한 교민으로 지난 1월31일 정부의 임시항공편으로 1차 귀국한 28세 남성이다. 1차로 귀국한 교민 368명 중 유일하게 감염된 국내 13번째 환자다.

이 환자는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임시생활시설에서 생활하던 중 입국민 전수 진단검사에서 이상 증상이 나왔다.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긴급이송돼 격리치료 중이다. 입국 당시 발열 등 관련 증상은 없었고, 1일 처음 기침 증상을 보였다.

이로써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0대 환자는 2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이와 함께 2차 입국 교민들 중 우선적으로 검사를 받은 유증상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14번째 환자

관광가이드로 업무차 일본에 체류하던 중 감염된 49세 중국 남성의 아내인 40대 중국 여성이다. 부천시에 거주하며, 우한에 방문하지 않은 가족 내 감염자다.

12번째 확진자인 남편은 지난 1월19일 일본에서 한국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방역당국 신고는 30일 했고, 3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분당 서울대병원에 격리돼 입원치료 중이다. 아내인 14번째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동경로는 파악 중으로, 다만 장덕천 부천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12번 확진자와 가족인 14번 확진자 동선이 부인과 대부분 겹치고 있어 별도의 우려되는 동선은 없다”고 밝혔다.

12번째 확진자인 남편은 부천시 외에서는 24일 대중교통을 이용해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친척 집을 방문했다고 알려져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14번째 환자인 아내와 식사를 함께한 친인척 2명이 발열증세가 있어 검사를 진행했고, 1일 오후 5시쯤 ‘음성’ 판정을 내렸다. 방역당국은 완벽한 음성판정을 위해 24시간 이내에 이들을 재검사할 예정이다. 함께 식사한 다른 4명은 증상이 없어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 부부의 딸 역시 격리됐고 현재 검사 중이다. 딸은 유사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CGV부천역점은 방역당국으로부터 확진자 방문 사실을 통보받은 후 1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영업을 중단했다.

15번째 환자

수원시에 따르면 15번째 확진환자는 43세 한국인 남성으로,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주민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지난달 20일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후 국내 4번째 확진환자와 같은 비행기로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지난달 29일 질병관리본부는 A씨를 밀접접촉자로 분류, 자가격리 대상자로 역학 조사관의 집중 모니터링을 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 1일 A씨가 발열(37.5도 이상)과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을 보였고,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후 이튿날 새벽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 보건소까지는 본인 차량을 이용해 이동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2일 오전 10시, 질본으로부터 A씨의 검체검사 결과를 ‘확진’판정으로 통보 받았다”며 ”현재 A씨의 접촉자, 방문지, 동선파악에 주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2일 오전 10시 기준, 현재 수원시가 파악한 관련 관리대상은 42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1명, 의사환자 4명, 조사대상유증상자 1명, 능동감시대상자 3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