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중국 본토의 애플스토어와 사무실 등을 모두 잠정 폐쇄한다고 1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조치다.
애플은 ”예방 차원에서, 또한 보건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2월9일까지 애플스토어와 사무소 등의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온라인 스토어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오프라인 매장의 운영을 재개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애플은 중국 내 오프라인 매장 세 곳의 영업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글로벌 유통업체들은 중국 내 오프라인 매장 영업을 속속 중단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집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4300여개에 달하는 중국 내 매장 중 절반 이상의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얌브랜즈(Yum! Brands)의 중국 법인이 운영하는 KFC와 피자헛, 타코벨 매장과 맥도날드 매장도 상당수 문을 닫았다. H&M과 이케아 등도 매장 운영을 중단했다.
그밖에도 주요 글로벌 기업들은 중국 내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권고하거나 직원들의 중국 출장을 금지하는 등의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