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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2월 01일 15시 22분 KST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정보 유출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5번째 확진자의 신상 정보와 이동경로 등이 그대로 적힌 문건이었다.

Chung Sung-Jun via Getty Images
SEOUL, SOUTH KOREA - JANUARY 31: Medical officials waiting for people who wants to check the novel coronavirus at Myeongdong shopping district on January 31, 2020 in Seoul, South Korea. Around 360 South Korean citizens have been repatriated from Wuhan on the first of several planned flights that aim to return around 700 nationals as China struggles to deal with an outbreak of novel coronavirus that has so far killed 212 people and spread to countries around the world. (Photo by Chung Sung-Jun/Getty Images)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다섯 번째 확진환자 정보가 담긴 문건이 유출된 사건에 대한 수사에 정식 착수했다. 

1일 경찰청은 전날(1월31일) 보건복지부가 수사를 의뢰한 이 사건을 세종지방경찰청이 맡아서 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보건복지부가 위치한 곳이다.

앞서 인터넷 등에는 1월30일자로 적힌 내부 보고용 문건이 유포됐다. 서울 성북구보건소에서 작성된 것으로 이후 확인된 이 문건에는 다섯 번째 국내 확진자(33세 남성)의 신상 정보(거주지 및 직업 등)와 이동경로 등이 그대로 적혀있었다.

현재 서울의료원에서 격리수용 중인 이 확진자가 방문했던 서울 성북구의 영화관은 잠정 폐쇄된 상태다.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로 파악된 확진자들의 이동경로를 제한적으로 공개하면서 ‘이미 소독을 마쳤기 때문에 방문해도 안전하다’는 점을 거듭해서 강조하고 있다.

또 이동경로를 공개하는 이유는 해당 업소나 장소 방문을 피하라는 뜻이 아니라 당시 그곳에 있던 이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신고를 돕기 위해서라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한편 온라인에는 확진자의 이동경로에 대한 근거 없는 루머가 퍼지고 있다. 서울시 강남구는 허위 정보가 담긴 ‘확진자 이동경로’가 유포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방문지로 지목된 업소들이 피해를 입었다며 구청에 대응을 요청한 데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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