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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마스크 없이 돌아다니는 주민들에게 드론으로 경고방송을 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낳은 풍경.

  • 허완
  • 입력 2020.02.01 14:01
'This is the drone speaking.'
"This is the drone speaking." ⓒWeibo

중국 지방정부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외출하는 주민들에게 드론으로 경고방송을 하고 있다.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면서도 메시지를 전달하는 ‘창의적인 방법’이라는 게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환구시보)의 설명이다.

이 매체가 31일 ”웨이보에서 퍼지고 있다”며 소개한 영상에는 중국 곳곳에서 드론이 주민들에게 경고방송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쓰촨성 청두의 당국자는 바깥에서 마작을 하는 이들을 발견하고는 ”전염병 발발 기간 동안 외부에서 마작을 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며 ”중단하고 최대한 빨리 떠나라”고 말한다.

 

″전화통화 중인 잘생기신 분, 마스크는 어디에 두셨습니까?” 장쑤성의 수양의 한 경찰관은 드론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얼른 쓰세요.”

경고방송은 이어졌다. ”걸으면서 음식 드시고 계신 여성분, 마스크 착용하세요. 얼른요!”

네이멍구자치구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한 노인이 포착됐다. ”마스크 없이 바깥에 다니시면 안 됩니다 어르신! 얼른 댁에 들어가시고 손 씻는 것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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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드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