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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전세기 탄 우한 교민 중 유증상자 7명 뺀 전원이 아산에 도착했다

총 701명의 우한 교민이 귀국했다.

  • 라효진
  • 입력 2020.02.01 11:46
  • 수정 2020.02.01 11:49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우한발 2차 전세기(KE9884)로 도착한 우리 교민들이 검역을 마친 교민 중 발열자들이 엠뷸런스를 타고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우한발 2차 전세기(KE9884)로 도착한 우리 교민들이 검역을 마친 교민 중 발열자들이 엠뷸런스를 타고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일 오전 8시15분 2차로 귀국한 우한교민 333명 중 7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립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326명은 임시생활시설인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입소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우한에서 2차 전세기 탑승을 신청한 교민은 348명이며, 그중 332명이 탑승했다. 16명은 본인 의사에 따라 전세기를 타지 않았다. 1차 항공편에서 발열로 탑승하지 못하고 귀가한 1명은 이번에 중국 검역을 통과해 최종 333명에 포함됐다.

탑승 직전 한국 정부가 실시한 발열검사에서는 발열자가 없었다. 건강상태질문서에 기침과 인후통 증 호흡기 증상이 있다고 표시한 사람은 총 4명으로, 이들은 유증상자로 분류돼 1등석에 배치됐다.

이날 김포공항 도착 이후 검역 단계에서 발열, 기침 등 유증상자 3명이 추가로 확인돼 총 7명을 국립의료원으로 이송했다.

이로써 2차례의 전세기 이송을 통해 우한에서 데려온 교민들은 총 701명이다. 우한시 교민 200여 명은 잔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입국 유증상자 18명 중 1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7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임시생활시설에 수용된 교민들이 14일 후 우한에 복귀할 지는 개인 판단에 맡긴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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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세계보건기구 #우한 교민 #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