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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이 고민정·이수진의 '동작을' 출마 가능성에 대해 한 말

4·15 총선이 다가오고 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오는 4·15 총선에서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또는 이수진 전 판사와 맞붙게 될 가능성에 대해 ”누가 오든 제가 선거에 임하는 자세나 전략은 바뀔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31일 나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나 의원은 ”원내대표 임기 마치고 첫 방송”이라며 ”끝나고 나니까 시원섭섭했는데, 날이 갈수록 시원하다. 밤잠을 많이 자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1

나 의원은 ”원내대표 하는 동안은 지역 주민들과 직접 면대면 할 기회가 줄었는데, 요즘 다시 동작 주민들을 직접 자주 만나니까 친정에 돌아온 것 같이 더 좋다”며 ”정치라는 게 현장에 자주 발을 붙여야 더 좋은 정책과 대안이 나온다”고 밝혔다.

나 의원의 지역구는 서울 동작을이다. 일각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고 전 대변인이나 이 전 판사를 나 의원의 상대로 전략 공천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나 의원은 ”저는 누가 오시든 제 선거를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동작 주민께서 판단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누가 오든 제가 선거에 임하는 자세나 선거의 전략이 바뀔 것은 없다”라며 ”결국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역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일할 사람이 누구냐를 판단받는 것”이라고 전했다.

나 의원은 ”요즘 보면 선거를 너무 이벤트화하고 가십거리처럼 만드는 것 같다”며 ”자꾸 그런 식으로 가는 건 지역 주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않을까 싶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총선의 흐름에 대해서는 ”사실 지금 선거가 저희 당으로서는 어느 지역이나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다. 실질적으로 민주당 지지가 훨씬 높게 나온다”며 ”소위 반문재인 정서를 공유하는 정당들끼리, 또는 세력끼리 통합해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느냐가 핵심 키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나 의원은 이날 황교안 대표의 출마 지역구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저도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나 의원은 ”대표께서 험지 출마하시겠다고 하니까 서울 지역 중에서 하나 골라서 가시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황 대표께서 결정하실 문제”라고 답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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