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차 감염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 중 2명이 충청남도 태안군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의 딸인 1명은 어린이집 교사로 확인돼 해당 어린이집은 즉시 휴원 및 폐쇄 조치됐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이 교사는 설 연휴 직후인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 출근해 원아들 및 다른 직원들과 접촉했다. 어린이집이 30일 보낸 공문에 ”질병관리본부에 문의한 결과 해당 교사는 현재까지 증상이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는 내용 역시 보도됐다.
태안군에 따르면 접촉자 2명은 현재 자가격리 상태다. 접촉자가 교사로 일하는 어린이집은 31일 오전 휴원조치 후 방역소독이 실시됐다.
군은 관내 모든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하고, 터미널 등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다중공공시설에 대한 긴급방역을 즉각 실시한다고 밝혔다.
접촉자에 대해선 잠복기가 끝나는 2월 10일까지 하루 2차례씩 능동감시를 진행하고, 고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발현 시 즉시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