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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브라이언트 아내가 남편과 딸 사망 이후 첫 심경을 밝혔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

코비 브라이언트와 아내 바네사 브라이언트
코비 브라이언트와 아내 바네사 브라이언트 ⓒ바네사 브라이언트 인스타그램

미국 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 출신 코비 브라이언트의 아내 바네사 브라이언트가 남편과 딸의 헬기 추락 사고 사망 이후 첫 심경을 고백했다.

바네사는 29일(현지시각) 인스타그램에 가족 사진과 함께 ”우리 딸들과 나는 이 끔찍한 시간 동안 지지와 사랑을 보여 준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아이들의 멋진 아버지이자 나의 다정한 남편이었던 코비, 사랑스럽고 사려깊은 딸 지아나를 갑작스럽게 잃은 것에 우리는 완전히 망연자실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또한 일요일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이들의 슬픔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코비와 딸 지아나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헬기 추락사고로 숨졌다. 두 사람과 함께 사망한 헬기 탑승객 7명은 지아나의 친구와 그의 가족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네사는 ”지금 우리의 고통을 말로 표현할 길이 없다”면서 ”코비와 지아나 둘 다 깊은 사랑을 받고 있음을 안다는 사실에 위안을 느낀다. 또 우리 삶에 그들이 있었다는 건 믿을 수 없는 축복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우리에게서 너무 빨리 떠났지만, 함께 했던 시간은 아름다웠다”며 ”그들이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지만 우리는 매일 아침 일어나 계속 나아가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바네사는 마지막으로 코비의 생전 별명이었던 ‘블랙 맘바‘에서 이름을 딴 ‘맘바 스포츠 재단’을 설립했다며 피해를 입은 다른 가족들을 돕기 위한 기금을 소개하기도 했다.

2001년 코비와 부부의 연을 맺은 바네사는 20년이 넘는 결혼 생활 동안 슬하 네 딸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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