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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동창회에 참석한 남성 6명이 한꺼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무증상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에서 한 동창회 참석자 6명이 한꺼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집단 감염됐다. 앞서 일본에서 중국 우한을 방문하지 않은 일본인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도 있어, ‘무증상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9일 산리 뉴스에 따르면 안후이성 허페이(合肥)시 보건 당국은 한 동창 모임 참석자인 22세 남성 6명이 한꺼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자료사진. 
자료사진.  ⓒBarcroft Media via Getty Images

이들 중 5명은 우한을 방문한 적이 없었지만, 춘제 명절을 맞아 우한에서 고향으로 돌아온 마씨에 의해 전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마씨 역시 동창회 참석 당일까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은 ‘무증상자’였으나 동창회 다음 날부터 열이 나기 시작해 병원 진료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로부터 사흘 사이에 나머지 친구 5명이 모두 증상을 드러냈고,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국 경제일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증세가 드러나지 않은 감염자와 몇 시간 동안 같은 장소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바이러스 전파 위험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다. 증상을 보이지 않은 잠복기 환자도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의 경우 잠복기에는 전염이 되지 않았다.

또 이번 사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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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 #무증상 감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