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민주당이 영화 '우생순' 주인공 임오경 전 감독을 영입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의 전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 기자회견에서 15번째 영입인사인 임오경 전 여자핸드볼국가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2020.1.30/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 기자회견에서 15번째 영입인사인 임오경 전 여자핸드볼국가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2020.1.30/뉴스1 ⓒ뉴스1

한국 구기종목 사상 최초의 여성 지도자로 이름을 올린 임오경 전 서울시청 여자 핸드볼팀 감독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민주당은 30일 오전 2020 인재영입 발표식을 열고 임오경 전 감독을 인재영입 15호로 공개했다.

임 전 감독은 고교 시절부터 핸드볼 선수로 생활했지만, 결혼과 출산으로 공백기를 가졌다. 이후 7년 만에 국가대표에 복귀해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며 국민적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그의 이야기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임 전 감독은 ”국가대표에서 이제 국민의 마음을 대신하는 국민대표가 되고자 한다”며 ”최초의 길에서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냈듯 정치에서도 국민을 위한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입당에 앞서 고민이 컸다는 임 전 감독은 ”평소 사람 냄새 나는 문재인 대통령을 존경했다”며 민주당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임 전 감독은 이따금 사회적 문제가 되는 체육계 폭행·성폭행 사건을 예방할 수 있는 법적 제도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또 스포츠 스타 출신 정치인들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해찬 대표는 ”(핸드볼처럼) 정치는 동료와 당원 그리고 국민들과 더불어 일해야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임오경 전 감독이 한국 정치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내리라 믿는다”며 임 전 감독의 입당을 환영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정치 #더불어민주당 #국회 #2020 총선 #임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