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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출석한 임종석이 검찰 수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2018년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임 전 실장은 2018년 6·13지방선거 당시 후보자였던 송철호 울산시장의 당내 경선 경쟁자인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게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등과 함께 경선 포기를 종용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2020.1.30/뉴스1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임 전 실장은 2018년 6·13지방선거 당시 후보자였던 송철호 울산시장의 당내 경선 경쟁자인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게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등과 함께 경선 포기를 종용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2020.1.30/뉴스1 ⓒ뉴스1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30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전날(30일)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 출석을 알렸던 임 전 실장은 청사에 들어가기 전 작심한 듯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임 전 실장은 과거 검찰의 무리한 기소로 무죄를 받기까지 3년 가까이 말하기 힘든 고통을 겪었다며 ”검찰은 어떤 기관보다 더 신중하고 절제력 있게 남용함 없이 그 권한을 행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이번 울산시장 선거 개입 수사가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기획됐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울산지방검찰청에서 1년 8개월이나 묵혀둔 사건을 지난해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한 사실을 들었다.

그러면서 임 전 실장은 자신에 대한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느냐?”고 검찰에 반문했다. 이어 그는 ”입증 못하면 그 때 누군가는 반성도 하고 사과도 하고 그리고 책임도 지는 것입니까?”라며 검찰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준비한 발언을 마친 임 전 실장은 ”구체적인 질문은 조사 후 나오는 길에 필요하면 답변하겠다”며 취재진의 질문은 받지 않고 청사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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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검찰 #임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