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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 우한 지역 간호사들의 투혼이 감동을 주고 있다

중국 인터넷에서는 ’95년생 간호사의 편지’라는 게시물이 공개됐다.

일명 ‘우한 폐렴’이라고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 간호사들의 투혼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졌다.

27일 중국 차이나데일리는 우한대학교 인민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샨 시아(30)가 길었던 머리카락을 전부 잘랐다고 보도했다. 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을 좀 더 효율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삭발을 감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Weibo

샨은 ”병원에서 머리카락을 통해 질병이 전염되는 걸 막고, 보호복을 착용하고 벗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삭발했다”라며 ”머리카락은 다시 자랄 것”이라고 밝혔다.

이뿐만이 아니다. 중국 인터넷에서는 ’95년생 간호사의 편지’라는 게시물이 공개돼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 이는 카카오톡과 유사한 메신저 어플인 위챗 대화 내용을 캡처한 것으로, 우한의 간호사 리 후이(25)의 발언이 담겨 있다.

이 글에서 리는 ”가족들은 돌아와서 명절을 같이 보내자고 하지만 나는 병원이 매우 안전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만약 내가 잘못된다면 바이러스 극복 연구를 위해 시신을 기증하겠다. 부모님께는 말하지 말아 달라”고 썼다.

우한 지역 간호사들의 이같은 모습에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각지에서는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한국 네티즌들 역시 ”멋지고 안타깝다”, ”부디 살아남기를”, ”결연함이 느껴진다”, ”하루빨리 정상으로 돌아오길” 등 응원과 격려를 전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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