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설 명절 인사 사진을 무단 도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이 의원 측은 설을 맞아 한복을 입고 세배하는 이은재 의원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의원의 사진이 공개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은재 의원 새해 인사 사진도용’이라는 게시글이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게시글에서 글쓴이는 이 의원이 한 한복업체의 사진을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가 올린 사진을 보면, 한복업체 사진과 이 의원 사진은 얼굴만 다르고 나머지 부분은 유사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의원 사진에는 ‘행복이 넘치는 소중한 설명절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강남병 국회의원 이은재 올림’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다만 해당 사진이 이 의원 측에서 실제로 유포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복 업체 측은 이 의원 측의 도용 사실은 몰랐지만, 문제 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업체는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 의원이) 사진을 가져다 쓴 사실을 몰랐고, 허락한 적도 없다”면서도 ”한복 입고 인사하는 모습으로 해줘서 괜찮다, 별문제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