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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원종건 미투 폭로, 면밀히 살피지 못해 송구"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말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뉴스1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미투(Me Too)’ 논란으로 영입인재 자격을 반납하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원종건씨에 대해 ”좀 더 세심하게 면밀하게 살피지 못해 국민에게 실망과 염려를 끼쳐드린 점이 있다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원종건 미투 논란 관련) 사실 관계를 확인할 부분도 있겠지만 사무총장 명의로 조사 심의를 의뢰하기로 한 만큼 정해진 절차에 맞게 조사를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서 원칙적으로 처리할 생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앞으로 인재 영입 과정에서 검증 기준을 더욱 면밀히 점검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공식적으로 접수되고 확인됐다면 대처를 했을 텐데 (당 차원에서) 확인하지 못한 점이 있었다”며  ”특히 강화된 음주 운전 기준 등 변화된 시대 상황을 반영해 담으려고 노력한 건 사실이지만 (민주당의) 검증 기준 과정에서 빠뜨린 부분들이 있는지 이런 부분들은 더 점검하고 보완하는 과정을 거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다만 ”(당원 자격 제명 관련해서는) 지금 단정해서 말할 순 없다”며 선을 그었다.

최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이 전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인 입국 금지 청와대 국민 청원이 50만명을 넘어서는 등의 국민 여론에 대해 이 원내대표는 ”국민의 불안이 큰 것은 당연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냉정하게 상황을 주시하고 상황에 맞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후보 적격 심사를 진행 중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정봉주 전 의원,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등에 대해서는 ”그간 공직후보자검증위원회에서 검증활동을 했는데, 이제는 공천관리위원회가 가동되기 시작하면 공관위에서 후보 검증 기능을 이관 받아 진행하지 않을까 싶다”며 ”늦어도 2월 중순 경 경선이 시작되기 때문에 (그 이전에) 결론이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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