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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컨트롤타워는 청와대'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의 상담원 추가 배치도 지시했다.

  • 허완
  • 입력 2020.01.28 17:03
  • 수정 2020.01.28 17:05
In this photo provided by South Korea Presidential Blue House via Yonhap News Agency, South Korean President Moon Jae-in, right, wearing a mask arrives to inspect the National Medical Center in Seoul, South Korea, Tuesday, Jan. 28, 2020. Moon on Tuesday visited the medical center in Seoul amid the outbreak of the new coronavirus. (South Korea Presidential Blue House/Yonhap via AP)
In this photo provided by South Korea Presidential Blue House via Yonhap News Agency, South Korean President Moon Jae-in, right, wearing a mask arrives to inspect the National Medical Center in Seoul, South Korea, Tuesday, Jan. 28, 2020. Moon on Tuesday visited the medical center in Seoul amid the outbreak of the new coronavirus. (South Korea Presidential Blue House/Yonhap via AP) ⓒAssociated Press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과 관련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대응능력 확대 방안을 마련해 조속히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지금까지도 그렇고 앞으로 콜센터에 문의하는 수요가 높아질 텐데 충분히 응대해야 한다”라며 이렇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은 ”의료기관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와 관련해 중국 방문력이 있는 환자가 호흡기 증상으로 내원하면 반드시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 조기 대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의료기관이 적극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청와대는 이날부터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주재로 일일상황점검회의를 매일 진행하기로 했다.

한 부대변인은 “1차 회의는 이미 진행했고 위기단계가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지원하는 정부 대응을 하는 등 정부 대응을 강화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보건복지부이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질병관리본부”라며 ”만약 이 단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 심각단계로 올라가는데, 이 경우에는 중앙 범정부적 총력 대응으로 필요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경계단계 상황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마련해서 운영한다”라며 ”동시에 대통령의 지시사항에 따라 1339 콜센터 상담원도 추가 배치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국 우한 입국자에 대한 전수조사는 오늘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한 부대변인은 ”잠복기가 14일인 점을 감안해 1월14일부터 23일까지 입국한 3000여명을 대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정부 차원에서는 선제적 조치들이 조금 과하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강력하고 발 빠르게 시행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Workers from a cleaning and disinfection service spray disinfectant as part of efforts to prevent the spread of a new virus which originated in the Chinese city of Wuhan at Suseo railway station in Seoul on January 24, 2020. (Photo by Hong Yoon-gi / AFP) (Photo by HONG YOON-GI/AFP via Getty Images)
Workers from a cleaning and disinfection service spray disinfectant as part of efforts to prevent the spread of a new virus which originated in the Chinese city of Wuhan at Suseo railway station in Seoul on January 24, 2020. (Photo by Hong Yoon-gi / AFP) (Photo by HONG YOON-GI/AFP via Getty Images) ⓒHONG YOON-GI via Getty Images

 

브리핑 후 청와대 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컨트롤타워를 명확하게 해달라는 요청에 ”다시 한번 분명하게 말씀드리겠다. 재난과 국민 안전에 대한 컨트롤타워는 청와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역할을 실무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가 있고, 상황이 발생하면 국가위기관리센터는 24시간 가동한다”라며 ”현재 그렇게 운용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위기경보의 단계별로 담당하고 있는 주무기관과 부처가 청와대와 항시 협의하고 있다”라며 ”정세균 국무총리께서 실무적인 사안에 대해 총괄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물론 청와대와도 긴밀히 협력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몽골의 경우 국경폐쇄하고 있고, 일부 나라에서는 중국인 입국도 선별적으로 금지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다’라는 질문에 ”각국마다 대처가 다를 수 있다”라며 ”다만 저희는 WHO(세계보건기구) 결정이라든지 관계국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이 문제를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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