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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첫 현장 방문에서 한 말

두 번째 확진 환자가 격리된 국립중앙의료원으로 향했다.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향한 첫 현장은 국립중앙의료원이었다. 이곳은 국내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인 55세 남성이 입원 격리된 곳이다.

문 대통령은 28일 오전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했다. 이날 그는 응급의료센터 앞에 별도로 마련된 대기텐트 입구에서 손 소독제로 소독을 한 후 마스크를 착용했다. 이어 김연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병원 운영지원팀장과 만나 ”악수는 생략하겠다”고 말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현장 대응체계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어 문 대통령은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국민들이 어떤 조치를 해야 하는지도 물었다. 이에 김 팀장은 ”감염 의심이 되는 환자가 빨리 신고가 돼야 한다”라며 ”일반 국민은 사실 마스크보다는 손 씻기가 더 중요하다고 돼 있다. 사람이 많을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각 의료기관에 경각심을 불어넣어 주고, 시급한 상황이 생긴다면 조치가 있을 수 있다는 것도 확실하게 고지해 줄 필요가 있다”며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잘 해소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과 관련해서는 정부 차원에서의 선제적인 조치와 2차 감염 예방조치, 투명한 공개로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는 등 3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 차원에서는 선제적 조치들이 조금 과하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강력하고 발 빠르게 시행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두 번째 확진환자가 입원 격리 중인 음압 격리병동을 방문해 고임석 국립중앙의료원 진료부원장으로부터 ”시스템적으로 더 발전돼 있는 상태여서 병원 내 감염이나 지역으로 유출될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는 보고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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