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일명 ‘우한 폐렴’이라고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8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우한 현지를 방문했다.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리 총리가 우한시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와 의료진을 위로하고 바이러스 예방 작업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또 마스크를 쓰고 푸른색 스크럽복을 입은 리 총리가 관계자들과 만나는 장면이 담긴 사진도 공개됐다.
앞서 리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국무원 실무회의를 주재하고 춘절 연휴를 다음 달 2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연휴 후 이동하는 인파로 인한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함이다.
한편 이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중국 30개 성과 홍콩·마카오·대만에서 확진자 2744명, 사망자 80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확진자 중 중증환자는 461명으로 크게 늘었고, 중국 내 의심 환자는 5794명으로 집계돼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