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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이 로켓포 공격을 받았다

공격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라크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에 로켓포 3발이 명중했다고 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최소 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AFP는 이날 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5발의 로켓포 공격이 있었고 이 중 3발이 대사관을 타격했다고 말했다. 로켓 1발은 저녁 시간대 대사관 카페테리아(구내식당)를 직격했고, 다른 2발은 근처에 떨어졌다.

미군들이 이라크 소재 미 대사관을 지키고 서 있다. 2019. 12. 31. 
미군들이 이라크 소재 미 대사관을 지키고 서 있다. 2019. 12. 31.  ⓒKhalid Al Mousily / Reuters

공격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동안 미국은 이라크에서 미 시설이 공격을 받으면 이란을 지원하는 이라크 내 군사 조직을 지목해 왔다.

미 대사관은 이번 공격에 관한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바그다드 그린존에 있는 미 대사관은 최근 몇 달간 반복된 공격의 타격 목표였다. 일주일 전인 20일에도 그린존을 겨냥한 로켓포 3발의 공격이 있었다.

그러나 대사관이 직접 공격받았다는 보도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후 익명을 요구한 이라크 고위 관계자는 AFP에 최소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부상자의 국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이라크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대리전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몇 달 사이 이라크 내 미군 주둔 기지를 겨냥한 로켓 공격이 빈번하게 발생했고 미국은 공격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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