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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승현 모친의 가슴 아픈 가족사가 공개됐다 (영상)

비극적인 현대사는 백옥자씨 가족에게도 큰 상처를 남겼다.

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 중인 배우 김승현 모친 백옥자씨의 가슴 아픈 가족사가 공개됐다. 백씨의 동생 신철씨는 1980년 5월 ”광주에 사는 친구들을 만나러 간다”고 말하며 집을 나간 뒤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행방불명 상태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시기와 정확히 일치한다. 신철씨의 행방불명은 가족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술을 잘하지 못하던 백씨의 아버지는 슬픔을 술로 달래다 간경화로 세상을 일찍 떠났다.

ⓒKBS

22일 ‘살림남2’에서는 백옥자씨 부부와 김승현씨가 광주광역시청을 찾아 동생이 혹시 최근 옛 광주교도소 부지에서 발견된 신원불명의 시신 속에 포함된 것은 아닌지 확인하고자 혈액 채취를 신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옥자씨는 동생의 유골이라도 되찾는 것이 아버지의 유언이었다며, 동생을 꼭 찾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아래는 관련 방송분이다.

한편 광주광역시는 5·18 행불자 가족의 DNA를 확보하기 위해 부모, 형제, 자매, 자녀, 모계 가족을 대상으로 다음달 3일부터 5월 29일까지 혈액 채취 신청을 받는다. 확보된 혈액은 암매장 발굴 등으로 유골이 발굴될 경우 유전자 정보를 비교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관련 문의 : 광주광역시 5·18선양과 5·18진실규명지원팀 062-613-1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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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18 민주화운동 #살림남 #김승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