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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김승현 모친이 5·18 행불자 찾기에 혈액 채취 신청한 이유

3살 터울의 남동생은 1980년 실종됐다.

ⓒ뉴스1

KBS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 중인 배우 김승현씨의 어머니가 지난 3일 가족과 함께 광주광역시청을 찾았다. 전남 함평에 거주하던 3살 터울의 남동생(당시 20세)이 1980년 실종된 지 40년이 되도록 아무런 연락도 없기 때문이다. 1980년은 5·18 민주화운동이 벌어졌던 해다.

백씨는 동생의 실종이 5·18 민주화운동과 연관된 것은 아닌지 생각해 왔고, 광주광역시청을 찾아 동생에 대한 소재 확인에 필요한 혈액 채취를 신청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관계자는 ”행방불명 경위 등이 명확하지 않아 5·18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아직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행불자 찾기 사업이 성과를 내 수십년 이어진 가족의 슬픔을 다소나마 위로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는 5·18 행불자 가족의 DNA를 확보하기 위해 부모, 형제, 자매, 자녀, 모계 가족을 대상으로 다음달 3일부터 5월 29일까지 혈액 채취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확보된 혈액은 암매장 발굴 등으로 유골이 발굴될 경우 유전자 정보를 비교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관련 문의 : 광주광역시 5·18선양과 5·18진실규명지원팀 062-613-1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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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살림남 #김승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