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카나가와현 하코네 마을의 한 막과자가게가 중국인의 입점을 금지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1일 전했다.
매체는 이 가게가 매장 입구에 ‘중국인은 입점 금지‘, ‘바이러스를 뿌리는 것은 싫다’는 취지의 글을 적어 붙여 뒀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가게 측은 중국에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이 발생한 것을 두고 감염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중국인 전체의 입장을 금지한 것은 차별이라는 비판도 일고 있다.
문제의 막과자가게는 하코네 유모토 온천 부근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도인 도쿄 근교에 위치한 가장 가까운 온천인 터라 일본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곳이다.
가게 주인은 아사히신문에 ”(벽보의) 글은 번역 애플리케이션으로 작성했고, 17일부터 걸었다”면서 ”우리 가게는 매너가 좋지 않은 중국인들에게 피해를 입어 왔다.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고 싶다. 중국인은 들어오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