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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현역 장병 혼자서 민간병원에 갈 수 있게 됐다

국방부가 ’2020 군 의료시스템’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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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지금까지 현역병사가 민간병원에 가려면 다소 복잡한 절차가 필요했다. 간부와 동행하거나 청원 휴가를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방문 신청부터 허가까지 2~3일이 걸려 제때 병원에 가지 못하는 일도 많았고, 간부들도 인솔 부담을 느껴야 했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현역 병사가 군의관 진단서 없이도 혼자서 외출해 민간병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2일 국방부는 ’2020년에 달라지는 군 의료 시스템‘을 발표하고, ‘환자 중심’ 군 의료제도 개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군 의료 시스템에 따르면 소속 부대 지휘관의 승인만 있으면 병사 혼자 민간 병원에 방문해 당일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병사가 입원을 원할 경우 군 병원 또는 민간 병원의 입원 진단서를 제출하면 청원 휴가를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군 병원의 군 의관 진단서로만 청원 휴가를 받을 수 있었다 

이외에도 국방부는 군 병원에 정양(몸과 마음을 안정해 휴양)센터도 운영할 방침이다. 장병들이 이곳에서 골절이나 인대파열 등 외과적 치료를 받고 회복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장병들은 정양 센터를 이용할 때 개인 청원 휴가를 사용할 필요가 없으며, 별도 비용 또한 낼 필요가 없다. 

국방부는 또 병사들의 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병사 단체 실손보험도 도입할 계획이다. 또 닥터헬기와 성능이 비슷한 의무후송전용헬기 8대도 도입한다. 이 헬기로 군 응급환자뿐 아니라 민간인 응급환자 후송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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