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aff member (C) disinfects at the Hankou Railway Station in Wuhan, in China's central Hubei province early on January 22, 2020. - The Chinese city at the centre of a SARS-like virus outbreak has urged people to stay away, cancelling a major Lunar New Year event, as it strives to contain a disease that has spread across the country. (Photo by STR / AFP) / China OUT (Photo by STR/AFP via Getty Images) ⓒSTR via Getty Images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6명에서 9명으로 늘어났다고 중국 보건당국이 22일 밝혔다. 추가 사망자는 모두 후베이성에서 나왔다.
중국 국가보건위원회 부주임 리빈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한 폐렴’으로 알려진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현재 상황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확진자는 440명으로 집계됐다. 감염 환자와 접촉한 2197명이 격리조치 됐으며 765명은 퇴원조치됐다.
이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고 있다고 언급한 그는 ”최근 확진 사례수에서 변화가 있었다”며 이는 바이러스 진단방법 개선과 진단키트 보급 확대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Reporters raise their hands to ask questions to Chinas National Health Commission vice minister Li Bin (R) during the State Council Information Office press conference in Beijing on January 22, 2020. - China warned that a SARS-like virus could mutate and spread as the death toll rose to nine and the number of cases reached 440 across the country. (Photo by NOEL CELIS / AFP) (Photo by NOEL CELIS/AFP via Getty Images) ⓒNOEL CELIS via Getty Images
그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1월24일~30일)를 맞아 수억명이 이동할 예정이어서 ”바이러스 확산 위험과 예방 및 통제의 어려움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리 부주임은 사스(SARS) 때처럼 ”슈퍼 전파자”가 나타났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며 관련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우한을 넘어 베이징과 상하이, 광둥성 등 중국 내 다른 지역으로 퍼졌다. 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 태국, 대만 등 아시아에 이어 미국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2일 긴급 회의를 열어 이번 사태가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 PHEIC)’에 해당하는지 논의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