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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이 키우던 반려동물의 죽음에 "작고하셨다"고 말해 논란이다

불교계 육포 선물 소동에 이어

  • 이인혜
  • 입력 2020.01.22 14:48
  • 수정 2020.01.22 14:50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반려견 동반카페 마포다방에서 반려동물 공약을 발표하며 강아지를 안아보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반려견 동반카페 마포다방에서 반려동물 공약을 발표하며 강아지를 안아보고 있다 ⓒ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공약 발표 중 반려동물의 죽음을 ‘작고‘로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작고‘는 사람의 죽음을 높여 이르는 표현으로, 반려동물의 죽음은 보통 비유적으로 ‘무지개다리를 건넌다’ 등의 표현이 사용된다. 이에 일각에서는 반려동물에게 ‘작고’라는 표현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황 대표가 이날 반려동물 공약 발표에 앞서 “몇 년 전에 반려동물을 키우다가 14년 만에 작고하셨다. 보낼 때 가슴이 무겁고 아팠다”고 발언한 것이 문제가 됐다.

황 대표는 이어 “반려동물은 우리 삶 깊숙이 들어왔다. 한국당이 반려동물 공약을 발표한 것도 사회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며 “반려동물 문화와 복지시스템은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시각에서 출발해야 한다. 이런 시각이 전제되지 않으면 반려인의 요구와 바람을 제대로 이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당은 반려동물 5대 공약으로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 방안과 세제혜택 마련 △동물보호센터 및 펫시터 기능 확대-명절 휴가철 반려동물 돌봄 쉼터 강화 △반려동물 관리기구 마련 및 동물경찰제 확대 △유기견 입양 시 진료비 20만원 지원 및 유기견 보호기간 최소 30일로 연장 △기금마련 통한 반려동물 공적보험제도 도입 등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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