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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하라 키코가 일본 내 재일 한국인 혐오 표현 관련 대책을 촉구했다

그는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Model Kiko Mizuhara poses for photographers upon arrival at the premiere of the film 'Yomeddine' at the 71st international film festival, Cannes, southern France, Wednesday, May 9, 2018. (Photo by Vianney Le Caer/Invision/AP)
Model Kiko Mizuhara poses for photographers upon arrival at the premiere of the film 'Yomeddine' at the 71st international film festival, Cannes, southern France, Wednesday, May 9, 2018. (Photo by Vianney Le Caer/Invision/AP) ⓒVianney Le Caer/Invision/AP

일본 모델 겸 배우 미즈하라 키코가 재일 한국인에 대한 혐오 표현에 대책을 촉구하며 관련 서명운동 동참을 독려했다.

미즈하라 키코는 21일 트위터에 ”악질적인 인종차별, 재일 한국인에 대한 혐오가 가슴아프다”며 ”어디서 태어나도 우리는 모두 같은 지구인이다”라고 일본 내 한국인 혐오에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재일 한국인 학살 선언 연하장‘에 대해 국가와 도시에 긴급 대책을 요구한다’는 제목의 서명운동 링크도 공유했다.

이 서명운동은 일본의 외국인 인권법 연락회가 20일부터 시작했으며, 6일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 다문화 교류 시설에 ’재일 한국인을 말살하자′는 내용의 협박 엽서가 도착한 사건 등 한국인 혐오 표현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할 목적으로 진행 중이다. 서명운동의 수신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후쿠다 노리히코 가와사키 시장, 모리 마사코 일본 법무부 장관, 야마다 타카시 가와사키시 경찰서장 등이다.

 

 

미즈하라 키코는 "서명운동에 찬성한다"며 "재일 한국인 학살 선언 연하장에 대해서, 나라와 시에 긴급 대책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가와사키시는 이전부터 혐한 시위가 빈번히 일어나 헤이트 스피치 관련 집회의 공공시설 이용 제한 등을 담은 조례를 만들기도 했다.

일본 내에서는 2016년 '헤이트 스피치 방지법'이 제정됐으나 큰 효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이에 도쿄도는 2018년 이를 억제하기 위한 조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어떠한 차별도 금지'하는 올림픽 정신에 부응하기 위한 측면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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