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11호 최기일 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 겸임교수가 ”앞으로 10년 내 여성이 군대에 가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최 교수는 21일 오전 열린 입당식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모병제는 찬반 의견이 나오지만 개인적 차원에서는 모병제가 이미 시작됐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5년 뒤에는 징집 인원이 많이 줄어들고 10년 뒤에는 더 줄어든다”며 ”그때는 여성분들이 군대를 가셔야 될 수도 있다. 물론 여성분들 모두 군대를 가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충청남도 천안 출신 최 교수는 숭실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후 경희대 경영학 석사를 거쳤다.
그리고 지난 2016년 방위사업청에서 육군 소령(학사장교 43기)으로 근무하던 건국대에서 국내 최초로 방위사업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국방대 국방관리대학원 교수에 임용됐다.
이후 2018년에는 건국대 겸임교수에, 2019년에는 미국 미드웨스트대 겸임교수에 임용되면서 방위산업 관련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최 교수는 입당식에서 ”안보가 국방의 핵심이라면, 안보의 중추는 방위산업”이라고 강조하면서 ”그간 (방산비리 등으로) 방위산업이 국민 여러분들께 실망을 드렸다면, 앞으로는 희망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국방개혁과 방위산업을 혁신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