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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순 '엄마부대' 대표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아베 수상님,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라고 했던 그 사람.

  • 강병진
  • 입력 2020.01.21 10:42
  • 수정 2020.01.21 10:45
ⓒ뉴스1

극우단체인 엄마부대의 주옥순 대표가 총선 출마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 지역은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다. 실제 주옥순 대표는 포항 출신이다. ‘엄마부대’는 박근혜 정부 시절, 촛불집회 반대 시위 등을 함께했다. 지난 2017년에는 자유한국당의 디지털정당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적은 소속 정당도 자유한국당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제21대 총선 예비후보자 현황에 따르면, 주옥순 대표는 자신의 직업을 ‘방송인‘(개인유튜브)로 적었다. 경력으로는 (전)자유한국당 디지털 부위원장과 (현) 자유한국당 생명분과 위원장이 있다. 주옥순은 자신의 ‘전과기록증명에 관한 제출서’도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2000년 9월에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2018년 2월에는 명예훼손으로 징역 4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주옥순 대표는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후보등록 후 충혼탑을 참배한 장면을 방송했다. 그는 “무너져가는 자유 대한민국을, 또 포항의 무너져간 경제를 다시 회복시킬 수 있는 최선의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1

한편 주옥순 대표는 지난 2019년 8월, 일본대사관 앞 집회에서 ‘문재인 정권은 일본 정부에게 사과하라! 사과하라!’라는 구호를 외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아베 수상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를 드립니다”라며 ”일본 화이팅”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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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2020 총선 #주옥순 #엄마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