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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학대 논란' 구사랑의 어머니와 소속사가 입장을 냈다

"저희가 부족해서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

  • 박수진
  • 입력 2020.01.20 17:26
  • 수정 2020.01.20 17:27
구사랑 유튜브
구사랑 유튜브

유튜브 영상에서 반려고양이를 거칠게 대하는 모습이 공개돼 비판을 받은 아역배우 구사랑의 가족과 소속사가 입장을 냈다.

문제가 된 장면은 구사랑이 방탄소년단의 멤버 지민으로부터 받은 선물 상자를 개봉하는 ‘언박싱’ 영상에서 나왔다. 구양은 2019 SBS 가요대전 무대에 방탄소년단과 함께 오른 인연이 있다.

16일 공개된 이 영상에서 구양은 고양이가 얼굴을 들이밀고, 상자 속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고양이의 얼굴을 치거나 몸을 들어올려 내던지는 행동을 보였다. 공식 유튜브 계정 관계자들은 아이가 고양이를 물건처럼 함부로 대하는 모습에 별다른 문제를 느끼지 못한듯 이 모습을 편집 없이 고스란히 유튜브에 공개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영상은 삭제됐다. 구사랑의 어머니는 20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너무 죄송하다”는 내용의 해명과 사과를 담은 입장을 발표했다.

″저희가 부족해서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 촬영 당시 사랑이가 기뻐서 기분이 업된 상태였는데 평소와는 다르게 잘못된 표현과 행동을 보인 점 너무 죄송하다. 사랑이도 많이 울면서 반성하고 있다. 죄송하다”는 내용이다.

한편 구사랑의 소속사는 20일 스타투데이에 ”도는 넘지 않은, 건강한 비판에서 끝나길 간절히 바란다”는 답변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원본 영상이 삭제된 상황에서 편집된 영상이 인터넷에 공유되고 있는 데 대해 ”퍼져나간 영상이 너무 악의적으로 편집됐고 이에 따른 반응 역시 과하다”고도 말했다. ”이제 막 아홉살이다. 너무 어린 아이에게 가혹한 표현들, 도를 넘은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며 악플과 공격적인 글이 염려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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