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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소와 슬픈 소의 울음소리는 분명하게 다르다(연구결과)

음~~~메~~~

Holstein cows stand in a field on March 15, 2019, in Mauves-sur-Loire, nortwestern France. (Photo by CHARLY TRIBALLEAU / AFP)        (Photo credit should read CHARLY TRIBALLEAU/AFP via Getty Images)
Holstein cows stand in a field on March 15, 2019, in Mauves-sur-Loire, nortwestern France. (Photo by CHARLY TRIBALLEAU / AFP) (Photo credit should read CHARLY TRIBALLEAU/AFP via Getty Images) ⓒCHARLY TRIBALLEAU via Getty Images

소들이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른 감정을 표현하는 특별한 울음소리를 가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반적으로 소는 무리로 생활하는 사회적인 동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소 울음의 상호 관계에 대해선 어미소와 새끼소 관계에 대해서만 공식 연구된 적이 있다고 지난달 Scientific Reports가 밝혔다.

최근 연구에선 부모자식 관계가 아닌 소들이 어떻게 의사소통하는지를 살펴봤다. 

이 연구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 있는 한 농장에 사는 홀시타인 프리이젼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식사 전과 같이 소들이 긍정적인 환경에 있을 때와 동료들로부터 격리될 때처럼 부정적인 환경에 있을 때를 구분지어 소들의 울음소리를 기록했다.

연구진은 총 13마리에 소에게서 333개의 녹음을 수집했다.

연구를 이끌었던 Alexandra Green(시드니대학교 박사 과정)은 Atlas Obscura를 통해 ”소들의 울음소리는 각자 뚜렷하게 구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소들은 그들이 가진 개인적인 특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Green은 ”소들은 사교성 있고, 사회성 있는 동물”이라며 이같은 결과가 전혀 놀랍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송아지일 때뿐만 아니라 소의 일생에 있어 정체성을 주장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특성을 입증하기 위해 소들의 음성을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연구의 의미를 짚었다.

끝으로 그는 ”이번 연구를 통해 사람들이 소들을 이해하고, 소들의 표현에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소들의 삶과 낙농업이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들의 울음소리를 알아가면서 농민들이 소들의 정서를 맞춰주고, 동물 복지가 향상되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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