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2020년 01월 20일 14시 07분 KST

"문제의 배트맨 티셔츠 건네면서…" 김건모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추가 폭로가 나왔다

'성폭행 논란 중인 김모씨'라고 언급했다

뉴스1
김건모

성폭행 등의 혐의를 받는 가수 김건모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가수 A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성폭행 논란 중인 김모씨는 나에게 문제의 배트맨 티셔츠를 건네면서 지금 당장 입으라 했다. 나는 거절하고 선물로 받겠습니다 하였지만, 그곳의 남자 어른들과 끝까지 히히덕거리며 하늘색이 좋을까 분홍색이 좋을까 날 희롱했다. 산통 깨고 싶지 않아 마지못해 입고 나왔던 내가 싫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  ”김모씨는 나에게 ‘친구끼리 뽀뽀도 못해주냐‘, ‘앞에 두고도 뽀뽀를 못하니 동사무소 직원 대하는 것 같다’ 등 성적인 농담과 장난이 오가길래 불쾌함을 밝혔더니 ‘그럼 오빠 제가 XX XX드릴까요?’ 이런 농담은 어떠냐 묻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어떤 식으로든 힘을 보태고 싶으나 내겐 증거가 없다”며 “24시간 살면서 녹음기를 켜고 다녀야 좋을까 백 번도 더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과연 사는걸까”라고 했다. 

A씨는 당시 그에게 받았다는 배트맨 티셔츠 사진을 올리면서 ”신빙성을 위해. 가지고 있는 거라곤 몇 번이고 버리려 했지만 혹시나 혹시나 하며 박아둔 배트맨 티셔츠”라며 ”어제 경찰조사 기사보고 옷 상자를 뒤져 꺼냈다. 결국 못 버렸다. 그리고 당시 친구들에게 보낸 실시간 카톡 뿐”이라고 말했다. 

A씨는 끝으로 ”제가 겪은 일들은 다 언급하기엔 어렵지만, 그냥 바라는 것은 적어도 제 주변 사람들은 소비하지 않는 것, 처벌받을 일은 꼭 처벌되는 세상”이라고 했다.

A씨는 글에서 성희롱 가해자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성폭행 논란 중인 김모씨‘, ‘문제의 배트맨 티셔츠’ 등의 표현을 사용해 가해자가 김건모임을 유추할 수 있게 했다.

지난해 12월 가로세로연구소는 김건모가 유흥업소 직원 B씨를 성폭행하고, 여성 매니저 C씨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B씨가 김건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자 김건모는 B씨를 고소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김건모는 또 자신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에 대해선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 15일 경찰 조사를 마친 뒤 김건모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경찰에 성실히 답변했고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 원하시면 또 조사받을 마음이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