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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총선 2호 공약은 '벤처 4대 강국'이다

3년 안에 유니콘 기업을 3배로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0총선 2호 공약발표 행사에서 '벤처 4대강국 실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0.1.20/뉴스1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0총선 2호 공약발표 행사에서 '벤처 4대강국 실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0.1.20/뉴스1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3년 내에 유니콘 기업을 현재보다 약 3배 많은 30개로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20일 오전 민주당은 2020 총선 공약 발표식을 열고 두 번째 총선 공약을 발표하며 ‘벤처 4대 강국’을 선언했다.

이 자리엔 스타트업 대표이자 민주당 영입인재 6호인 홍정민 씨와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등도 참석했다.

사회를 맡은 김병관 민주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은 ”그동안 기술이 부족한 게 아니라 지원이 부족했다”며 ”혁신성장, 경제 활력, 일자리 창출을 위한 벤처 4대 강국 실현을 약속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2호 공약 ‘벤처 4대 강국’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은 K-유니콘 프로젝트, 지번시장의 벤처 투자 활성화, 세제 지원, 규제 혁신 등이다.

우선 K-유니콘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 11개인 유니콘 기업을 오는 2022년까지 30개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우량 벤처기업을 연간 200개씩 선발해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투자 측면에선 모태펀드에 매년 1조원 이상 예산을 투입하고, 3000억원의 핀테크 혁신펀드를 조성하면서 벤처투자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스타트업계에서 꾸준히 요구해왔던 각종 규제와 세제도 완화하기로 했다. 코스닥·코넥스 전용 소득공제 장기투자펀드를 신설하고, 창업주의 복수 의결권도 허용한다.

결과적으로 자본시장에서 벤처투자를 활성화하고, 동시에 스타트업 성장을 가로막던 각종 규제를 완화하면서 스타트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최성진 스타트업포럼 대표는 ”유니콘 기업은 단기적으로, 인위적으로 만들 수 없다”면서 ”유니콘 기업이 몇 개 나왔냐에 일희일비 말고 공약을 차례차례 실천하다 보면 목표를 자연스럽게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최 대표는 또 ”공약이 잘 실천돼 벤처 4대 강국이 된다면 스타트업계도 혁신성장, 경제 발전, 사회 전체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기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해찬 대표는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벤처업계 도약의 날개를 달아드리고 혁신 성장의 엔진이 되겠다는 다짐이자 대국민 약속”이라며 이번 공약의 의미를 짚었다. 이어 이 대표는 ”이행 방안과 재원 조달 계획을 검토해 실현가능한 공약만 말씀들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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