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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거절에도 박형준은 또 러브콜을 보냈다

안 전 대표는 혁통위 참여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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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혁신통합추진위원회를 발족하면서 ”통합 협상 대상에 안철수 전 의원도 포함된다”고 말했던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 위원장이 20일 또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안 전 대표가 입국 기자회견에서 ”저는 (혁통위에) 관심이 없다”며 향후 혁통위 참여 가능성을 일축한 데 대해 박형준 위원장은  ”총선까지 시간이 있기 때문에 가능성의 문이 닫힌 건 아니다”라며 ”여지는 남아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2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예상했던 일이고 처음부터 통합에 적극 나서리라고 기대하지는 않았다”며 “혁통위에서 정당세력과 개인을 광범위하게 묶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그것을 통해 통합신당이 준비되고 출발한다 해도 그 다음 통합열차가 기다리고 있다 생각한다”고 밝히면서다.

박 위원장은 또 “(안 전 대표의) 귀국 메시지를 보면 지금 통합신당이 내세운 가치나 정책기조 등과 거의 차이가 없어 같이 대한민국의 상황을 진단하고 함께 해나가는데 근원적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새 정치는 여전히 유효한 담론이지만 안 전 대표가 나가있는 지난 1년4개월 동안 대한민국이 너무 위태로워졌고, 천천히 실험하기엔 상황이 엄중해 극단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그러면서 1990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3당 합당’을 거론했다. 그는 “30년 전 YS가 3당 통합을 하며 했던 결단 등을 통해 본인의 정치적 가능성도 살리고, 정권심판을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도 받드는 특별한 전략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안 전 대표가 어쨌든 집권에 대한 의지를 갖고 다시 정치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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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박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