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시진핑 이름을 '거지소굴'로 번역한 페북이 실수라며 사과했다

미얀마어를 영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 라효진
  • 입력 2020.01.19 13:16
  • 수정 2020.01.19 13:17
Chinese President Xi Jinping (C) attends a bilateral meeting with Myanmar State Counselor Aung San Suu Kyi (not pictured) at the Presidential Palace in Naypyidaw on January 18, 2020. (Photo by Nyein CHAN NAING / POOL / AFP) (Photo by NYEIN CHAN NAING/POOL/AFP via Getty Images)
Chinese President Xi Jinping (C) attends a bilateral meeting with Myanmar State Counselor Aung San Suu Kyi (not pictured) at the Presidential Palace in Naypyidaw on January 18, 2020. (Photo by Nyein CHAN NAING / POOL / AFP) (Photo by NYEIN CHAN NAING/POOL/AFP via Getty Images) ⓒNYEIN CHAN NAING via Getty Images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페이스북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이름을 자동 번역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에 사과했다. 그의 이름은 ‘거지소굴’이라는 영어권 욕설로 번역됐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번 번역 오류 사건은 시 주석이 미얀마 방문 일정 도중 발견됐다. 미얀마 국가자문역 아웅 산 수치의 공식 페이스북에 미얀마어로 게시된 시 주석 방문 관련 글에 대해 영어 자동 번역을 적용했을 때 시 주석의 이름이 ‘Mr. Shithole’로 표기된 것이다.

‘Shithole’은 한국어로 ‘거지소굴’로 번역되는 욕설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7년 1월 아이티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상대로 이 단어를 사용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페이스북 측은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미얀마어에서 영어로 자동 번역될 때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했다”면서 ”일어나지 말아야 했던 일이고,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시 주석은 17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미얀마를 방문, 아웅 산 수치 국가자문역 등과 회담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중국 #페이스북 #시진핑 #미얀마 #아웅산 수치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