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진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 지부장이 오는 4·15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에 도전한다.
박창진 지부장은 ‘대한항공 땅콩회항’을 폭로한 인물로 유명하다.
박 지부장은 지난 2017년 정의당에 입당한 뒤 지난해 정의당 국민의노동조합특별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박 지부장의 총선 도전엔 땅콩회항 사건 영향이 컸다. 박 지부장은 중앙일보에 ”땅콩회항 사건은 특정 인물의 일탈이나 기행,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견제받지 않는 직장 내 권력이 노동자의 존엄성을 훼손한 구조의 문제”라며 ”회사에 소속된 노동자의 신분으로는 한계가 존재해 정치의 영역으로 싸움터를 옮기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박 지부장은 이르면 오는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