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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이 "네가 무슨 가수냐"던 사람들에게 '망할 권리'를 주장했다 (영상)

하고 싶은 거 다 해...♥

가수 양준일
가수 양준일 ⓒJTBC

가수 양준일이 데뷔 당시 자신을 무시하던 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양준일은 16일 JTBC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에 출연해 어린 시절 공부보다 춤에 재능이 있었다며 가수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중학교 때 처음 춤을 접했다”면서 ”누나와 남동생은 1등을 했는데 나는 공부를 못했다. 공부는 노력해도 안 되고 춤은 노력 안 해도 혼자 올라오는 그런 느낌이었다”며 자연스럽게 춤에 집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준일은 가수 데뷔 당시 ”연예인은 아무나 하냐”, ”네가 무슨 가수를 하냐”며 무시를 당한 경험도 있다. 그는 이날 “1집, 2집 내고 사람들이 무시할 때 난 그랬다. 누군가 치킨집 열었다가 문 닫을 수 있지 않나. 그러니까 나도 음반 내고 망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음악은 하나의 패션(passion, 열정)이라고 생각했다. 그것을 내가 해보고 싶었다”며 가치관을 설파했다.

그의 ‘망할 수 있는 권리‘라는 말은 ’실패가 허락되지 않는 세대’라며 자조하는 요즘 청년들에게 또 다른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앞서 JTBC ‘슈가맨3’을 통해 컴백한 양준일은 비교적 짧은 가수 활동을 하면서도 많은 사회적 편견에 시달렸음을 고백했었다. 그는 가사에 영어가 많다며 방송 정지를 당하고, 비자 갱신을 거부당해 한국 활동을 접어야만 했던 처지를 털어 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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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슈가맨 #양준일